안녕하세요.
이제 막 인벤터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입니다.
툴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가 중요한 문제겠지만,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모르기에 툴의 선택에 궁금한점이 생겨서요.
제가 알기로 카티아나 프로이를 현장에서 많이 쓴다고 하는데, 그럼 3D캐드 시작을 인벤터로 하는게 안 좋은가요?
그리고 하나의 툴을 익혀놓으면 다른 툴을 익히는데 더 빠르고 쉬운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근 인벤터 10이 출시되었고, 세계적으로 인벤터의 입지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긴한데 실제적으로 어느분야에 많이 쓰이며, 주관적으로 보시기에 인벤터가 많은 시장점유율을 가질지도 궁금하구요.
너무 두서 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질문할테니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직원 30명에 1명이 설계하는 회사에서 간단한 프레임을 설계한다고 가정해보면, 90%가 카티아를 사용한다고 해서 카티아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현장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님께서 설계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카티아 시스템 1대 가격이 1억 정도한다고 들었는데, 1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설계 대상에 따라서 툴이 결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국어 잘하는 넘이 영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넘이 수학도 잘하던 군요. 간혹 수학은 잘하는데 국영은 못하는 별종을 제외하곤요..즐거운 휴일이 되시길..
CATIA V5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필요한 모듈만 구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배우기도 쉬워요…
CATIA는 모듈단위로 팔기때문에 저가 구입도 가능합니다. 한모듈이 3천만원정도 하는걸로 알고있네요…프로이가 배우기 어렵고(최신버전에서도 아직도 풀다운 메뉴를 고집, 간단한 모델링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함)
카티아는 V5로 오면서 메뉴들이 간단해 지고 아이콘으로도 쉽게 모델링 되고 그러네요..
저의 회사도 인벤터를 쓰는데.인벤터는 서페이스 모델링이 약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만드는곳에서는 쓰는거 못봤고 자동화업체나 기계쪽에서 많이쓰고 카티아는 주로 자동차, 프로이는 주로 전자제품,자동화 쪽에서
많이씁니다.
인벤터의 향후 입지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가격이 저가이기때문에 중소기업등에서 3D 도입이 많이 되면 국내에서 많이 쓰일 가능성이 있고(어디까지나 예상, 현재는 많이 안씀),
아직 3D캐드의 3대 산맥은 PRO-E,UG,CATIA 이렇게 됩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신델 프로그램마다.. 다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고 거론되는게 프로이, 카티아, 솔리드웍스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다 특징이 있습니다. 카티아는 분명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고가인것은 맞습니다..
후니후니님의 말씀처럼 카티아는 모듈단위로 팔지만 쓰이는 시장이 거의가 항공기, 자동차 쪽이다 보니.. 제대로 사용할려면 여러 모듈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1억 정도 소요됩니다.
프로이는 가격 대비 surface 표현력이 높아서.. 자동차, 금형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솔리드웍스, 솔리드 에찌, 인벤터는 surface가 중요치 않은 자동화기계등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님이 어느쪽으로 일하시느냐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굳이 필요없는데 비싼 프로그램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솔직히 아직까지 프로이는 배우고 쓰기가 힘든건 사실입니다..여타 프로그램은 아이콘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콘형식의 프로그램들은 어느 한가지를 배우면 다른것을 배우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하지만 님이 프로이를 정말 필요로 하면 전문 기관에서 배우시는게 좋구요..저두
한때 프로이를 썼지만 지금은 많이 잊어 먹어서요.. ㅡ.ㅡ;; 두서없이 이야기가 길었는데.. 가장 중요한건 님이 하고 싶은쪽으로 프로그램을 배우는게 좋을듯 하네여..
그리고 어느 프로그램의 시장이 넓으냐는 점점 중요치가 않습니다.. 점점더 프로그램간의 호환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처음에 배웠으면 하고 권한다면..일단 카티아 혹은 프로이를 배우세요..실질적으로
아직까지는 두 프로그램이 가장 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유지는 삼성관련 회사에서 많이 쓰고요.. 많은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suface는 카티아>프로이,유지>솔리드웍스,솔리드에찌,인벤터 입니다.(일반적으로 알려진것) 가격은 카티아(1억정도)>프로이,유지(5~7천만원)>솔리드웍스, 에찌(7백~천만원)>인벤터(5백~8백만원)정도
합니다.. 풀버전일때.. 이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들 입니다. 그리고 3D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일반 컴터사양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쌉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워크 스테이션을 가장 많이 쓰는데.. 이게 가격이 1천만원정도부터 있어서리.. 솔직히 이거 쓰는 회사 흔하지 않습니다…
아참!! 다니시는 회사가 캐드 이용률이 70~80% 된다면 인벤터가 호환성이 가장 좋습니다(같은 회사), 제가 전에 회사에서 카티아 썼는데 옮긴 회사가 인벤터를 사용해서 힘들줄 알았는데..한 두달 사용해보시면 근방
적응이 될겁니다..단 아주 깊이는 못들어 가구여… 어느것이다 다 드렇듯.. 깊이 알려면 힘들더군요.ㅡ.ㅡ;;
답변 감사합니다. 저 아직 학생이예요.. 열심히 익혀놔야겠군요.
F-18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어짜피 학생이시면 무슨 캐드를 쓰는 회사에 내가 가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싶은 회사에서 쓰는 캐드를 쓰는겁니다…원하는거 깔아서 쓰는게 아니니까요.
예비 학습으로 배우시는 거면 자기가 가고 싶은 분야에서 많이 쓰는 캐드를 알아보셔서 배우시는게 좋을듯
UG는 I-deas 와 통합 되면서 시장이 삼성,LG,대우등 매우넓은 영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CATIA V5 와 UG 견적을 받아 보았습니다. 제품및 금형설계,가공툴까지 CATIA가 오천오백,UG는 사천팔백 정도 였습니다. 물론 최종 확정가 입니다.
Low-end 급 = 오토캐드, Midrange 급 = 인벤터, 솔리드웍스, 솔리드에지, High-end 급 = 카티아, 프로이, 유지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Low-end 급은 자전거, Midrange 급은 자동차, High-end 급은 비행기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가야하는데 과연 자전거를 타야 할까요? 자동차를 타야 할까요? 비행기를 타야 할까요?
물론, 답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자전거가 가장 빠르고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고, 반드시 비행기를 타야 할 때도 있겠죠.
실무에서 설계하는 제품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정하기까지는 귀로만 들을 게 아니라, 각 프로그램의 평가판을 사용해서 회사에서 설계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해 봐야겠죠.
Tool을 뭐써야하는지가 중요한가요? freek님께서 학생이시라면 인벤터,카티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재미를 느끼셔야 한다고 보는데요…
3D 설계의 감을 익히시고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면 모든 프로그램은 단지 하나의 도구 일 뿐입니다. 쉽게 접근하시고 재밋게 접근하세요…
헐…이렇게나 많은 답변을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리고, 커뮤니티의 힘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