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개개인의 프로그램 운영노하우와 하드웨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서브스크립션 계약이 되어있어 조만간 정품을 받아볼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나머지 30일간 신 버전을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결과는 실망이네요.
2011버전에 비해 불안정하고 엄청 무겁습니다. 2011버전에서는 몇주일에 1~2번 있을까말까한 자동종료도 하루에만 벌써……(세이브도 못했는데 TT) 오토캐드 메카니컬 실행하면서, 인벤터를 돌리면 세월아 네월아 로딩은 왜 그리 긴지…… 또 가끔은 그냥 종료…… 정말 짜증납니다. 애써 개발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요 몇년사이 나온 버전중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구입해야 했던 기능이 이번 버전에는 추가되었다는 이야기……
사실 DESIGN SUITE라는 개념에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AUTODESK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고 다른 회사 인수하기만 바쁘지, 정작 기존 프로그램의 최적화는 뒷전인 것 같더군요.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이 AUTODESK의 강점이자 잠재적인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회사내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아니라, 여러 업체를 인수하면서 통합된 기능들이므로 상호 호환성 및 내부변환 속도 등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하드웨어도 같이 교체하란 얘긴지…… 아님 하드웨어에도 서브스크립션 정책을 적용하던가……)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신 버전의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속도도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는 신 버전 설치시 컴퓨터 포맷 후 윈도우부터 다시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설치 합니다. 아주 중노동입니다.)
제 컴퓨터가 비록 워크스테이션이지만 그리 높은 사양은 아닙니다. 하지만 2011버전을 사용하던 때와 비교하면 이건 정말…… 환장 합니다. 그래서 오늘 기안서 올렸습니다. 혹시 램이 부족한가 해서……
(쿼드 3GHz, 램4G, 쿼드로 FX 1700 (500MB), 윈도우7-64)
정품이 도착하면 다시 설치해 보고, 만일 똑같다면 다시 2011버전을 설치 해야 할 것 같네요.
혹시 2012버전 사용하고 계신 분들, 의견 부탁 드립니다. 프로그램 최적화 옵션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2012 버전 사용중입니다. 속도는 전체적으로 조금 빨라진것같지만 오류나 버그가 있는듯 하네요. 자동종료도 있고요 윈도우도 그렇듯 서비스팩을 기다려야할듯합니다. 그전엔 베타테스트정도라고 생각하시고 사용하시길…
오류는 패치 하면 될 것이고, 다른 툴(솔리드웍스 기타등등)들보단 월등히 좋은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