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더 여쭤봅니다.

파워충전소님의 글입니다.

그래픽카드(노트북용) 선정을 해야합니다.
좋은 그래픽카드는 너무비싸서 구입할수가 없구요
일예로 현재 2가지 모델로 압축되어있는데요
한번 보시고 좋은 의견바랍니다.

도시바 – 센트리노 1.4G
512RAM
15″ SXGA 모니터
NVIDIA GEFORCE4 420 GO 32M
모델-SATELLITE PRO M10

컴팩 – 센트리노 1.5G
512RAM
15.4″ WXGA 모니터
ATI RADEON 9200 64M
모델-프리자리오 X1044AP

물론 인벤터와 오토캐드를 주로 사용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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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입니다.

인벤터를 어느 분야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컴퓨터 사양이 바뀝니다. 즉, 실무에 사용하실 것인지, 대학교 등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실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개인 학습용 또는 수검용으로 사용하실 것인지에 따라 조립품 크기의 차가 크게 납니다.

파워충전소님께서 실무에 대형조립품을 설계하신다면 RAM 크기가 512 MB는 너무 작습니다. 수백 내지 수천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진 조립품을 돌리실거라면 최소한 2 GB를 권장합니다. 물론, 그래픽 카드도 3D MCAD용인 NVIDIA Quadro FX 계열이나 NVIDIA Quadro4 XGL 계열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교육용이나 개인 학습용으로 인벤터를 사용하신다면 조립품 크기가 몇 십개 부품 밖에 안 될테니 512 MB도 괜찮습니다. NVIDIA GeForce4 계열과 같은 저가 게임용 그래픽 카드도 몇 가지 문제점들만 감수하신다면 그럭저럭 쓸 만합니다.

질문하신 두 카드 모두 저가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서 실무 사용에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교육용 또는 학습용/수검용이라면 괜찮을 것입니다.

인벤터 뉴스그룹에서도 GeForce4 420 Go 또는 GeForce4 440 Go 그래픽 카드가 내장된 Toshiba 노트북에 대해 토론이 많이 나오곤 했습니다. 작은 조립품을 돌리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대형 조립품을 돌리거나 그래픽 창을 많이 열 때 그래픽 성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ATI Radeon 9×00 계열 그래픽 카드의 특히 유명한 문제는 치수 문자가 안 보인다는 겁니다. ATI 카드와 3D MCAD (인벤터, 솔리드웍스, 카티아 등등)와는 궁합이 안 맞는다는 건 오래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며칠 전에 올린 [Re] 3D 게임용 카드를 사용하면 안 좋은 이유이라는 글을 보세요.

만약에 위의 둘 중에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GeForce4 420 Go가 내장된 Toshiba Satellite를 선택하겠습니다.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훨씬 비싸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데스크탑처럼 마음대로 조립도 하지 못 합니다. 컴퓨터를 옮겨가면서 사용해야 되지 않는 이상, 같은 가격 조건이라면 데스크탑을 사용해 많은 RAM과 좋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긴너무님 말씀에 의하면, 요즘엔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절충형인 미니컴퓨터도 나와 있답니다. 마음대로 조립할 수도 있고 들고 다닐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제가 몇 주 전에 올린 [Re]노트북사양 추천 이라는 글을 보시면, 전세계의 인벤터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노트북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